장장 8개의 파일로 구성된, 땜빵성 코드가 난무하는 프로젝트.
뭐냐면, 가우스 소거법입니다.
가우스 소거법으로 다양한 짓을 하는 것이 목표.
- VC2008 프로젝트입니다. 소스 파일별로 올리는건 나중에☆
"Melody Quus".
벌써 몇 년이 지난 앨범인데 이 이름을 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하지만, 이 이름은 음반이 아닌, 엄연히 한 카페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곳에서 만났다.
"아, 숙제, 숙제, 지겨워."
안경을 쓴 여자가 이런 말을 하면서 카페 문을 열고 온다.
바로 내가 기다리던 대상이다.
"오늘은 어땠어?"
"네가 부럽다, 최대한 많은 과목을 한 번에 들어버리면 나중이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처럼 차라리 적당히 하는 게 나을까봐."
"그게 아니라 전공에 부전공에 교양과목 올마스터를 하려던 게 문제가 아니라?"
"음?"
"교양과목 올 마스터는 솔직히 필요 없잖아?"
"아, 오늘은 의미 있는 날인데 이런 식의 의미 없는 말만 하긴 좀 그런데, 내가 미쳤지."
그녀는 그리고 나와 함께 테이블에 앉는다.
"에스프레소 두 잔 주시고, 쥬크 빌려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점원이 바쁘게 움직인다.
"맞다, D+100(D 플러스 100이라 읽음)인데 뭐 특별한 거 없어?"
"아, 맞다! 오늘이 100일째였지!"
"어휴, 넌 왜 이리 잘 까먹어?"
"나도 모르지, 고딩 때 하도 데메크만 해서 그런지도."
"지금은 후속편도 안 나오잖아? 2편 수습하기가 그렇게도 싫었나?"
"에, 나도 몰라."
그리고 우리는 이런 얘기를 조금 더 했다.
"손님, 에스프레소 두 잔하고 쥬크 나왔습니다."
그리고 점원은 에스프레소 두 잔과 분홍색 상자를 들고 나온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온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시작했다.
"아, 맞다, 사실은 선물 있어."
내가 갑자기 이 말을 꺼내자 그녀는 놀라는 듯했다.
"있으면 있었다고 말을 해야 할 거 아냐!"
"사실은, 묘하게 100일하고 만우절하고 겹치더라? 그래서 이렇게 해 봤지."
"아, 뭐야!"
"드 브로이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어려운 말 쓰지 말고."
그리고 나는 종이에 소중히 싼 다이어리를 꺼냈다.
"자, 받아. 아, 그리고 여백은 별로 없을거야."
"에, 뭐야, 다이어리를 주면서 거기다가 뭘 적어논 거면 의미가 없잖아?"
그냥 다이어리면 의미가 당연 없겠지.
"지금까지의 내 마음이 담긴 거야."
"농담도 잘 하셔."
"마음 맞잖아? 일기장이 마음 없이 쓰는 거냐 그럼?"
"피, 말 돌리기는!"
그리고 그녀는 나를 살짝 쳤다.
그녀가 종이를 열었다.
나는 내가 써 놨던 글씨인 "2009년, 고1 일기"라는 글씨를 당연, 기억할 수밖에 없었다.
"고1?"
"그래, 고1. 왜?"
"그 때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시절인데..."
"많았지, 아주."
"사실 그 때부터 따지면 진짜 우리가 D+100인지도 의문이 가네."
"난 D+100이라고 믿고 싶지 않아. 하지만 휴대폰에 날짜가 없어."
"내 것도 없어. 아쉽네."
내막은 나의 고등학교 시절에서 시작된다.
'스파다의 전설을 알아? 그는 자신의 일족인 악마를 부인하고, 인간을 위해 싸운 마기사...'
"야! 깨지도 못한 게임의 데모 다이제스트나 보지 말고, 이 데메크 중독증 자식아!"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보나마나 노크도 없이 내 집에 들어온 신현.
하지만 데메크 중독증이라고?
"야, 켠 지 십 분밖에 안 됐는데 중독증이라고 그렇게 몰아붙이고 싶냐?"
"켠 지 십 분밖에 안 됐다면 중독증이 아니라는 네놈의 논리는 궤변이다."
아, 저 사기꾼 자식.
"야, 사기꾼, 내가 여름 방학 때 진짜 작정하고 다섯 시간이나 마비노기 폐인질을 할 때는 중독증이라는 소리 안 하더니, 데메크는 하루에 삼십 분에서 한 시간밖에 안 하는데도 중독증이냐?"
"매일 하니까 중독증이지."
"그러면 매일매일 싸이월드 들어가는 여자들은 싸이 중독이냐?"
"어"
아, 저 자식의 논리에는 답이 없다.
"그러면 매일같이 공부를 하는 우등생들은 공부 중독이고?"
"어"
"살기 위해서 악착같이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공부 중독이냐?"
"하다 보면 좋아하게 돼."
점점 궤변에 휘말리는 느낌이다.
"아, 더 이상 니 궤변에 대답할 시간 없고, 왜 왔는지부터 말해."
"호오, 그래서?"
"좀 도와 달라 이거지."
"벌써 수학 공부를 하고 앉아 있냐? 너답지 않은데?"
"시끄럿. 그럼 넌 어떻게 그렇게 성적이 잘 나오냐."
아, 너의 시험 때 행적은 생각도 않고 묻는구나.
"넌 시험 기간에 '직전 공부'를 안 하잖아."
"시험 기간이건 평소건 하루는 하루고, 하루에 보내는 건 똑같이 보내도 상관 없어."
저 자식,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그 머리를 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무슨 궤변으로 사람을 쳐부술까, 아니면 어떻게 하면 애니를 더 볼까 하는 생각만 하니 공부가 될 리가 없지.
그리고 내가 알기로 저 자식이 프로그래머인 '프로젝트 사쿠라'는 말아먹은 걸로 알고 있는데?
"미안한데, 그 따위 궤변은 나라는 '사람'을 이기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세상을 이기는 데는 도움이 안 돼."
"시끄럽고 좀 물어보겠다니까."
"물어볼 게 뭔지 얘기해."
주제에서 벗어나면 끊는 것이 순리.
"통계학."
"뭐? 벌써부터 수학 10-가 끝을 나가고 있다고?"
쟤가 저런 근성으로 중학교 때 공부를 했으면 진짜 전교 1등은 따논 당상이었지... 수학만.
"알 것 없고, 모르는 것 좀 가르쳐줘."
"알았어, 알았어, 하지만 전에 프로그래밍 처음 배우러 왔을 때처럼 밤 넘기지는 말아줘... 물론 네가 그 덕분에 천재 프로그래머가 되긴 했지만."
"천재 아니라고. 말아먹은 프로젝트도 많아."
"게을러서 말아먹은 거냐, 프로그래밍 실력이 딸려서 말아먹은 거냐?"
"......"
그리고 대화는 3시간만에 간신히 끝났다.
"잘 있어라. 내일 새 학교에서 보자. 아 참, 2008학년도에는 데메크 좀 끊어라."
'철커덕- 쾅!'
어휴, 저 놈이 세이브 파일 날려먹은 것이 내가 데메크 끊어야 하는 것과 뭔 상관이지?
이과 5과에서 성적이 아주 참담하게 나왔습니다.
그것만 있으면 뭐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저를 인간말종 취급하고, 또 다음번에 1등급 나오라고 강박관념을 심어주는건 뭔데 말입니까?
Mr.Blog...
요즘에는 집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홈 클래스가 늘고 있어요. 만
약 여러분이 홈 클래스를 연다면, 어떤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은가요?
하르퓨(okw1003)...
불행하게도 이미 베어군한테 전수[...] 해주는 작업이 시작되었답니다[......]
이건 엄밀히 말하면 홈 클래스가 아니라 기숙사 클래스 "였지요".
나머지 과정은 금요일부터 시작될테니[......]
뭘 전수하고 있는 것일까요?
네, '그'를 '그 영역'에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지귀씨, 아루카쿄씨 등은 알거임[...]
PS. 이거 사실 알고보면 자가 펌질입니다.[...]
시험이 끝나면 할 짓들.
- 마비노기 류트서버 캐릭터 광렙. 돈도 많이 벌어 놔야죠.
- 철영군때문에 만든 울프서버 캐릭터 광렙.
- 파이널 샷 취득
- 리볼트 해보기
- 그동안 깼던 록맨 시리즈들 다 주파하기
네, 그런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들은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X4보다도 쉽다고 느꼈던 록맨 X6를 해 보아요[......]
그것도 무려 빨제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