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전에 먼저 몇 가지 알려드려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주인공의 설정이 예고 없이 변경되어서 그것으로 인해 전편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 점 양해 부탁드리며
2. 그 정책의 일환으로 주인공의 설정을 제한할 수 있는 제가 허접하게 쓴 '프롤로그' 편은 지웠습니다.
3. 1번에 의해서 전편이 변경된 경우에는 그 사실을 고지하겠습니다.
4. 저는 서울과고 학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왜 소설 업데이트가 늦어여 님아"라고 '정규 고사 기간', '올림피아드 대비 기간' 혹은 '집중 탐구 기간'에 주장하신다면, 저도 상욱이처럼 학생이라는 사실밖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정규 고사 기간이 언제인지는 '시험버닝 모드입니다'라는 글이 쓰이는 즉시 알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설곽 내부사정을 아시는 분들 중, '천년제 기간'은 전혀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막장 일이 많아야 얼마나 많겠습니까...라곤 하지만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르죠)
5. 또한 연재되고 있는 소설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6. 현재 연재한 지 오래 되어서 저조차 줄거리를 잊은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후편 중 몇 편이 대거 삭제될 수도 있으며, 그대로 유지될 경우에는 연재 간격이 엄청 길어지는 쪽이 될 것 같군요.
7. 리타니아님과 교신(?)이 끊겨서 소설이 허접해지는 건 아닙니다.(그 전에도 많이 허접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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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후우......

2008/03/31 17:06
설곽에 들어왔습니다만......
벌써 정올만 해도 심화반에서 주는 문제들이 내가 풀 수 있는 수준을 훌쩍 넘어 버리고
쌓인건 숙제요 없는건 용지이니
게다가 제가 게을러서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국어 암기...어렵군요?!

일반계나 과고나 힘든건 비슷하군요.
아니, 과고쪽이 훨 힘든건가......

Tonight, the crimson light will flash......
A...... light bright enough to blind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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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아...하하하...하하하...
아무리 번역기가 막장이라도 이 정도로 막장일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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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Bush hid the facts?

2008/03/29 15:55

Bush hid the facts.
이거 참 간단한 문장입니다만, 스펀지에서 이 문장을 메모장에 치고 저장하면 깨진다는 것을 소개해 주길래 실험해 봤습니다.(911 테러 음모론이라는 설도 있더군요.)

재현 방법은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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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ush hid the facts라는 문장을 메모장에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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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무 이름으로나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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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시 열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What the hell?!
네, 깨져버렸군요.
제가 보기에는 단순한 버그 같습니다만, 부시라는 이름이 가진 민감성 때문에 911 테러를 알면서도 감췄네 뭐네 하는 얘기랑 연관짓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더 조사해 보니까 Bush hid the facts 외에 이런 문장들도 버그가 난다고 하더군요?
일단 버그가 일어나는 OS는 Windows 2000 이후의 NT계열 운영체제들.
 - "畂桳栠摩琠敨映捡獴"
 - "Bill can not dance"
 - "John has the parts"
 - "This app can break"
 - "This pad has bugzs"
 - "Feel the new power"
 - "Matrix can not lie"
 - 그리고...심지어는 "Einstein's thought regarding mathematics motivated Dhilung Kirat thinkin mathematics wonderfully amazing languagez"
 - 4글자를 가진 하나의 영단어와 2개 이상의 3글자 단어, 하나의 5글자 단어가 있을 경우 이 버그는 무조건 트리거됩니다.(이상 출처 : Wikipedia)

알고 보니 이 버그의 원인은 ANSI코드로 작성된 문자를 UTF-16으로 무리하게 읽으려는 시도를 하는 윈도우가 문제였습니다.
이런 자잘한 버그를 가지고 음모론을 들먹이는 미국 네티즌, 웃기지도 않습니다.

PS. 비스타에서는 고쳐졌다고 합니다.(비스타에서 실험해 봤는데 정상적으로 읽힙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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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라사가 수업료 비싸게 받는 거 저도 압니다. 그러니 라사가 여기서 수업료 안 받는다고 그거 가지고 딴지 걸지 마세요.

"헛헛헛, 영원히 존속하면 그건 벌써 미숙한 사람을 돕는다는 본래 목적에서 어긋나는 것이지."
헉, 이럴 수가!
나는 본디 정령이란 나와 영원히 동료가 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했거늘!
아이리가 나의 마음을 읽었는지, 아니면 오고 가는 말을 듣고서 말하는 것인지 이렇게 말한다.
"맞아요, 저는 불멸의 존재가 아니랍니다. 당신이 어느 정도 자립할 수 있는 존재가 되면 사라져야 하는 것이 저의 의무. 하지만 너무 일찍부터 정이 들어 버린 것 같네요."
내가 이러고 있는 것이 나 자신도 참 웃기긴 하다.
"그나저나, 자네는 이웨카의 힘이 몸에서 거의 발산되는 수준이군. 어떻게 해서 그렇게 풍부한 이웨카의 힘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지 궁금하네."
"네? 이웨카의 힘이라고요?"
이웨카의 힘이 뭐지?
"그러니까, '마나'라네. 나는 마도학자가 아니니까 저-기 학교에 있는 라사한테 가 보게나. 수업이 이해가 안 되고 지루해도 참고!"
"마나가 뭐라고요?"
"나한테 묻지 말고, 저기로, 빨리!"
그러면서 책 3권을 나에게 주고 뒤돌아선다.
촌장이 하여간 마나 얘기는 이골이 났나보다.
"아, 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대체 마나가 뭐지?
내가 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왜 마나가 충만하다는 거야?
가만, 어떤 의미에서 보면 거기에 있는 사람들 중 유일한 제다이이니 특별하기도 할 터.
그런데 그것과 한때 광선검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총격전 베테랑이라는 것이 있긴 한데 그게 왜 상관있는거야?

어쨌거나 나는 라사에게 찾아가 봤다.
'똑 똑 똑'
"수업 받으러 오셨나요? 노크하지 말고 그냥 들어오세요."
들어오라고 하니 그냥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카일 카탄이라고 합니다."
"아하하, 카일...씨? 촌장님 말씀하고 똑같이 생겼네요, 하하- 제가 좀 잘 까먹어서, 말이죠, 하하-"
"마나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왔습니다만."
"마나요? 마나는 대자연의 이웨카가 우리 모두에게 선사하는 마법적인 힘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이 쓰진 못하죠. 그걸 모르고 사는 사람도 옛날엔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이웨카의 힘인 관계로 이웨카, 즉 달이 뜨는 밤에만 그것이 채워진답니다. 그래서 마나를 유용하게 써야 해요."
"그 마나를 대체 어떻게 써야 합니까?"
"제가 수업을 통해서 가르쳐드리는 파이어볼트, 아이스볼트... 앗, 교재를 가지고 오셨군요. 교재를 가지고 수업을 하도록 하죠. 수업료는 면제해 드릴께요."
"아아, 고맙습니다."
던컨 촌장님께서 주신 책이 이 용도일 줄이야.
"자, 그럼 이 교재의 내용부터 시작하지요. 마나 얘기는 생략하기로 하고, 세상에는 마나와 제대로 반응하는 원소로 3가지가 있어요. 불, 얼음, 전기가 그것인데, 이 3가지를 속칭 파이어, 아이스, 라이트닝이라고 한답니다. 각각은 각각의 형태를 띠고 마법사들을 통해, 혹은 자연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되지만 때로는 결정화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것들은 무기에 흡착되어서 무기를 특정 속성으로 만들죠. 저희는 가끔 그런 것이 나오면 팔기도 합니다만, 요새는 모험가 분들이 주워 팔지 않고 대부분 자신의 무기에다가 먼저 쓰곤 하지요."
저 사람, 은근히 나 보고 엘리멘탈 결정을 가져오라는 듯 얘기하네.
하지만 이해는 최소한 잘 된다.
잠깐, 그게 아니라 애초에 말할 때 요약본으로 얘기한 거잖아.
촌장님이 나한테는 정말 지루하다고 했는데?
"저...저기...직접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죄송합니다만, 당신, 수업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던데?"
"지루한 얘기는 교재에도 나와 있으니까 지금은 요약해서 말씀드리는 거에요. 물론, 다른 사람들은 당신처럼 교재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교재 내용을 다 말씀해 드리느라 지루한 거죠. 자, 다음 얘기는... 아마 아이스볼트부터 시작해야겠군요."
그 후부터는 촌장님 말씀이 실감이 가기 시작했다.
뭐 빙결 결정을 만들어 낸다니 서리를 만들어서 온도를 순간적으로 떨어뜨린다니 하는 말들이 매우 지루하게 나와서 원리는 이해하겠으나, 하품이 나온다.
수료생들 사이에 악명이 높다는 얘기가 사실인 듯하다.
"아이스볼트는 'bolt'라는 말의 애초 의미에 걸맞게 빠르게 연속적으로 날려보내어 화살과 같은 피해를 줄 수 있어요. 카일씨! 졸면 안 되죠. 다음은 파이어볼트에요."
후암, 30분 1시간 이렇게 하찮은 초급마법 하나를 가지고 강의해놓고 졸지 말 것을 요구하면 안 되지.
다음은 파이어볼트라는데, 마법을 쓰지 않으면 불가능하지만, 마법을 쓰면 팔라라의 열기를 집중시켜서 말 그대로 '불덩이'를 적에게 날려보낼 수 있으며, 충격을 주는 데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다음은 전격 마법 라이트닝볼트에요."
그리고 마지막은 라이트닝볼트랜다.
에르그를 반으로 갈라서... 마나를 이용해서... 한계가 어쩌고 저쩌고... 벽을 풀어서... 이건 나도 알고 있다고!
잠깐... 알고 있어?
과연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마나가, 과연 내가 알고 있는 힘이라고 볼 수 있을까?
"자, 그러면 오늘 수업을 마무리짓기 위해서 과제를 하나 내겠어요. 알비 던전에 아무 제물이나 떨어뜨리고서 들어가 보세요."
"알비 던전이란 데가 어디죠?"
"세 가지의 초급마법을 모두 익히셨으니 이제 알비 던전에 혼자서 들어가 적들을 모두 해치우고 나오세요. 어떤 물건이건 떨어뜨리면 던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알비 던전 로비가 어디죠?"
"학교를 나가서 북쪽으로 쭉 가다보면 그런 표지판이 나올 거에요. 잘못해서 시드 스넷타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알겠습니다."
그러면서 그곳을 나와 북쪽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참, 알비 던전을 나와서는 저에게 오지 마시고 밖의 레이널드 선생님께 가세요."

북쪽으로 몇 분을 달려 알비 던전에 도착.
문 안으로 들어가니 진풍경들이 보인다.
"저 좀 저 문 사이로 보내 줘요!"
"안 돼! 너 거기 갔다간 쓰러지고 말 거야."
문에 씌인 글귀를 보니
"이 곳은 충분한 수련을 받으 자가 아니면 입장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걸세. -레이널드"
라고 되어 있었다.
......

어떤 거대한 신상이 내 앞에 보인다.
제대로 찾아온 듯하다.
그런데 사람이 많이 몰린 곳인지라 당연히 많이 부딪힌다. 그 와중에 촌장이 줬던 교과서가 떨어졌다.

하지만 툭- 소리조차 나지 않는다.

눈 앞의 광경이 갑자기 흩어진다.

나는 이제서야 알비 던전에 들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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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퍼억!'
엥?
하나도 안 아프잖아?
분명히 퍼억 소리는 났다.
그런데 나한테서 난 소리가 아니라 여우에게서 난 소리였다.
"깽!"
"하여간, 하여간, 하여간, 요새는 왜이리 여우 같은 놈들이 미쳐가는지 원..."
갑옷으로 중무장한 사람이 말한다.
아마 그 사람이 여우의 복부를 정통으로 강타한 모양이다.
"감사합니다."
"아니, 아니, 감사할 것까진 없고 말이죠, 서로 통성명이나 할까요? 자경단원 트레보라고 합니다."
"카일 카탄이라고 합니다. 저런 놈들이 왜 사람에게 공격 성향을 나타내는 거죠?"
"글쎄요, 마족의 영향이라고나 할까나..."
"네? 마족이라뇨?"
"처음 오신 분 같으니 대충만 말씀드리죠. 포워르라는 종족이 있는데, 인간을 싫어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 놈들이 흉계를 꾸며서 동물들을 자신의 지배 하에 놓은 듯 싶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 가는 사항이었다.
인간을 싫어해?
최소한 잡종위성 나르 샤다에서도 인간 자체를 싫어해서 나를 던진 게 아니라 제다이라서 날 싫어한 것인데?
"인간을 왜 싫어하는 거죠?"
궁금증을 못 참고 물었다.
"왜냐하면 인간이 자연 파괴의 주범이기 때문이겠지만, 자세한 진상은 모릅니다. 그나저나, 무기가 없으시죠? 이걸 받으세요."
하더니 단검을 내미는데, 이거 영 시원찮은 걸 준 것 같다.
"저기, 이가 좀 나간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대충 쓰세요. 아, 잠시만요."
하더니 종이를 꺼내서 뭐라고 휘갈겨 적는다.
"제대로 된 무장을 하고 싶으시면 이 종이를 던컨 촌장님께 갖고 가시-이런 젠장!"
예의 여우 한 마리가 트레보에게 달려든다.
트레보는 아까보다도 더 세게 복부를 강타한다.
'뻥!'
"깨앵!"
"던컨이란 사람이 어디 있죠?"
그 순간 예의 그 여우가 아예 자기네 가족을 모조리 이끌고 트레보에게 달려든다.
"설명하려면 깁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하지만 뭔가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 여우 한 마리를 찔렀다.
'푹'
또 한 마리.
또 한 마리.
한 마리는 베고.
한 마리를 더 베는데...
'챙강!'
죽긴 했지만 단검은 이미 나가버려 과도로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아아, 고맙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은근히 괘씸하다.
"대체 이게 뭡니까? 5번 쓰고 망가질 걸 왜 주신 거죠?"
"그러니까 던컨 촌장님께 가 보시라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더 이상 대꾸하면 안 될 것 같다.

예의 딜리스의 집에 가서 한 가지 물어봐야겠다.
"실례지만 하나만 여쭤봐도 될까요?"
"예? 무엇이죠?"
무심한 목소리로 딜리스가 말한다.
"촌장 집은 어디로 가면 됩니까?"
"쭉 내려가시면 표지판이 보여요."
그리고 그녀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하아, 저 사람의 태도를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표지판마다 살피기 시작했다.
다행인 것은 내가 쓰고 있던 어우레베시(Aurebesh : 스타워즈의 문자체계입니다) 문자를 그대로 쓴다는 것이다.
그런데 행성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어우레베시를 쓰고 있다?
뭔가 좀 이상한데?
'이멘 마하에서 A급으로 인정받은 케이틴의 식료품점입니다.'
이멘 마하는 대체 어디야?
'잡화점 - 찾는 물건 대부분을 살 수 있는 곳'
사람은 못 찾고?
'여기는 광장입니다. 허가 없이 장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사하는 사람은 있어?
'Fergus the blacksmith(해석 : 대장장이 퍼거스) 수리비가 무려 10배나 저렴 와 싸다'
이 빠진 단검도 수리해 주는지 모르겠네.
이런 글귀들만 보이고 도저히 촌장의 집은 보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잠깐, 내가 무시했던 곳에 있는 것 아냐?

뒤로 돌아가 봤다.
'던컨의 집. 상담할 것 있으면 여기로. 단, 종교적 문제는 성당으로 가길 바람'
던컨? 던컨은 아까 트레보가 말한 촌장의 이름 아냐?
때마침 집의 주인은 집 밖으로 나와 있는 것 같았다.
"저기요, 촌장님?"
"누구인가?"
"트레보가 이런 걸 가져다주면 제대로 된 무기를 받을 수 있다나..."
결국 솔직하게 말해 버리고 말았다.
"이게 무엇인데? 어디 한 번 보지."
던컨에게 나의 소개장을 내밀었다.
"흠, 나오가 아닌 트레보가 소개장을 내밀어 주긴 처음인데, 자네, 하늘에서 온 사람인가?"
"네에? 하늘에서 온 사람이라뇨?"
"아아, 거두절미하고, 자네가 얼마간 여기에 있을 동안 쓸 무기를 주겠네. 푸휴, 요새 에린이 위기에 처해 있다네. 에린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네."
"감사합니다."
칼을 받는 순간 칼에서 살짝 빛이 난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리라고 해요."
헛? 저 소리는 어디서 들린 거지?
"촌장님, 혹시 말소리가 들린 것 같지-"
"말소리? 나는 모른다네. 하지만 칼이 반짝인 것을 보아하니 뒤돌아 보면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뒤돌아 봤더니 어린 소녀가 책을 들고 서 있었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미소짓는다.
"촌장님께 물어보실 필요 없어요. 제 목소리는 당신에게밖에 안 들리고 제 모습도 당신한테밖에 안 보인답니다. 티르 코네일에 대해 모르는 게 있으면 저한테 다 물어보세요. 그런데, 주인님이, 카일...카탄? 이름 치고는 조금 이상하네요."
"여기서 이름 붙인 방식이 아니라고? 괘념치 말아. 나는 여기에 살던 사람이 아니거든."
벌써 정이 붙은 것일까? 예뻐 보인다.
험한 세상 살면서 무표정이었던 내 얼굴에 미소가 도는 것 같다.
그 때 촌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허허, 벌써 정이 든 모양이군. 아이리는 영원히 존속하지 않는다네. 자네가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가지면 아이리는 돌아갈 것이야. 무기에 영원히 힘을 주는 정령들은 따로 있다네. 부디 자네가 그런 무기를 가지기를 빌겠네."
"영원히, 존속하지, 않는다고요?!?!"




미워 죽을 아이리 미화하느라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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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쓸 것도 많군요 ㅠ
하지만 이거는 2편까지는 카페에서 직접 가져오는겁니다.

원작은 하나는 마비노기(Erinn = 에린, 시공간적 배경이죠), 하나는 스타워즈 세계관에 있는 제다이 아웃캐스트(Kyle Katarn = 카일 카탄입니다. 내용은 프롤로그를 보시면 알 겁니다.

그리고, 스타워즈나 마비노기 양쪽에서 약간씩 수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예를 들자면 나르 샤다의 반지름을 엄청나게 확대시켜버린다든가, 쌍검술 "파이널 히트"를 가르쳐주는 선생이 있다던지). 이 점은 양지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나르 샤다.
어떤 행성의 위성인지는...모르겠다.
하지만 행성에 딸려 있는 위성 치고는 엄청나게 큰 반지름 때문에 주위 행성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이었다.
게다가 그 행성의 중심부가 아직 미지의 공간이라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심지어는 제다이들도 그 중심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하늘만이 알고 있을 일이라고' 했었다.

카일 카탄은 절규하고 있었다.
"데산(제다이 아웃캐스트의 악당) 네놈을 언젠가는 잡아 죽이고 말리라!"
그리고 어떤 산에 갔다.
그 산은 고립되어 있었고, 결계가 쳐져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카일 카탄은 전에는 제다이.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계를 쉽게 뚫고 갈 수 있었다.
"포스를, 나에게, 돌려주소서."

카일 카탄은 의식을 치르고 힘을 되찾은 채로 나온다.
하지만 그가 뚫어 놓은 결계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았다.

그리고 야빈 4호 행성으로 가서 제다이 아카데미에서 광선검에 대한 훈련을 다시 받고 나온다.

그의 우주선이 다시 나르 샤다를 향해 고속으로 질주한다.

그는 나르 샤다에 도착했다.
그 곳에 들르자마자 그는 한 술집에 갔다.

"지역 재산가에 대해 아는 사실이 있으면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갈색 머리의 카일이 인간과 닮지 않게 생긴 바텐더에게 얘기한다.
"지역 재산가? 누구 말이요?"
"로딕"
"로딕? 아, 그 사람 말입니까? 이를 어쩌나, 아는 사실이 별로 없는데."
"이거면 알겠소?"

카일이 품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바로 광선검.

"이걸 보여줬는데도 뭔가를 알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상당히 드물다...고 하더라고?"
"아하하, 네, 네, 네, 알려드리도록 합죠."
외계인이 '딱'하는 순간 순식간에 바에 있는 그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외계인도 사람으로 취급하기로 합니다. 여기가 외계인이 등장하는 마지막 부분이니까요)들이 조준 발사 자세를 한다.
"이러한 사실 정도는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만~?"
"이런 개자식!"
돌아온 포스는 도약술과 고속 이동밖에 없지만 광선검을 쓰는 것은 수준급이다.
순식간에 파워셀 건의 총알을 되받아치고 그의 키의 4배 정도로 뛰어서 사수를 베어버린다.

그런데, 한 장정이 그를 잡더니 유리창 밖으로 내던진다.
"네놈! 뭐하는 짓이냐!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카일은 그대로 알려지지 않은 나르 샤다의 중심으로 내동댕이쳐진다.


(여기서부터는 카일의 1인칭으로 소설을 전개하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나는 중심부로 떨어지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검은 곳에서 스포트라이트 같은 빛만 여러 군데에 비춰져 있었다.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사람은...
흰 옷을 입고 검은 날개...잠깐, 날개?
날개를 달고 있다? 그렇다면 저건 보통 인간은 아니라는 소리인데?
"들리나요?"
"젠장할, 들리냐뇨? 예, 아~주 잘 들립니다! 하려는 말이 뭐요?"
잠깐, 빛의 길을 걸어야 할 제다이가 고함을 치다니? 아니될 말씀이지.
"아아, 제 말이 들리고 있군요. 저를 구하러 와 주세요. 티르 나 노이가... 파괴되려 하고 있습니다..."
"아니, 내 말부터 들어 봐요! 티르 나 노이는 뭡니까? 생판 모르는 당신이 왜 저한테 그러시는 겁니까!"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누워 있고 하얀 치마에 보라색 머리의 여자가 나를 보고 있다.
"자, 붕대도 다 감고 치료가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치료비를 특별히 받지 않을게요. 그런데 어디서 떨어졌길래 이렇게 많이 다치신 건가요?"
"여기가, 어디죠?"
"티르 코네일 마을의 힐러의 집, 그러니까 병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딜리스라고 합니다."
"아니, 어느 행성입니까?"
"행성이요? 그게 뭐죠?"
행성의 존재를 모른다?!
가만, 행성을 모른다는 것은 혹시?
"당신이 보기에는 별 박힌 하늘 전체가 축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까?"
"별 박힌 하늘이 돌아요? 참 이상한 일이네요."
심지어 천동설이나 지동설의 존재부터도 모르고 있어!
"아아, 제 얘기는 미친 사람의 넋두리라고 생각해 두십시오... 저는 가겠습니다."
그리고 딜리스의 집을 나온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나에게 여우가 달려든다.
광선검! 광선검 어디 있어?
아 젠장할! 쥐어지는 것이 아무 것도 없잖아?

설마, 잃어버린 건가?
나 맨손 격투는 자신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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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상욱일기는 잠정 중단합니다 ㅠ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타르라크.
이 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도울 수밖에 없었던 무기력한 존재.

그는 병행 세계에서 내상을 입은 몸으로 돌아온다.
여기까지는 여러분이 알던 그대로다.

"타르라크, 그 몸으로는 무리에요!"
"제가 벌인 일, 제가 끝내겠습니다. 상관 없는 당신을 위험으로 내몰기 싫습니다."
하지만 몸의 메시지를 무시한 대가는 처참했다.
"크, 크윽, 안돼-"
"타르라크! 정신 차려요! 제 말이 들려요? 타르라크-! 안돼-!"

티르 코네일의 묘지.
"잘 가요, 나의 첫사랑......"
이제는 인간계의 사제가 된 크리스텔이 흐느끼고 있다.

같은 시각, 소울 스트림.

"으음, 여기가 어디지?"
타르라크가 궁금해하는 사이, 한 키 큰 검은 옷의 여인이 나타난다.
그 이름, 나오 마리오타 프라데이리-
"누구-시죠?"
"스승님......"
'스승님?'
타르라크는 갑자기 혼란해진다.
'나를 스승이라 부를 자는 마리와 루에리뿐, 그런데 이 사람은 여자, 서, 설마 마리?!'
"마리!"
"스승님, 이렇게 뵐 줄이야......"

잠시 후.

"그래, 나에게 일어났던 마나의 얽힘이 나를 이 곳으로 데려왔다고?"
"네.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저에게 오시게 됐어요. 영혼이 저에게 오면 제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그 영혼을 밀레시안으로 만들어 에린으로 보내는 수밖에 없어요."
'밀레시안......'
타르라크는 그 말을 수없이 곱씹어 보았다.
밀레시안.
빠른 성장과 전투에 능한 몸을 가진 그 밀레시안으로?
"그러면, 나는 밀레시안으로 다시 태어나는 거라고?"
"네. 그리고 쓰시던 마법들은 밀레시안이 되더라도 남아 있게 돼요."
그는 언젠가 밀레시안에 대해 보고 정리한 적이 있다.
'환생, 자신의 능력은 그대로 가진 채 새 몸을 갖는 것. 마치 그것과 똑같은 상황이잖아.'
"좋아."
"마음의 준비가 되셨나요?"
"응......"
"밀레시안이 되면서 너무 변하게 되면 다른 이들이 알아보지 못할 거에요. 하지만 최소한 던컨 촌장님은 알아보실 수 있도록 소개장을 드릴께요."
그리고 타르라크는 사라졌다.

티르 코네일.
'여기가, 내가 태어나고 자랐던 티르 코네일?'
타르라크는 바뀐 티르 코네일의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촌장의 집의 위치는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타르라크 자신도 별로 변한 것이 없어 보였다.
갈색의 로브, 접이식 안경, 그리고 그의 상징물이나 다름없는 만돌린.
'이런데 왜 못 알아본다는 거지?'

그리고 그는 촌장께 갔다.
"던컨 촌장님?"
"티르 코네일에 온 것을 환영하네. 그런데, 자네의 인상 착의가 그 누구더라, 타르라크! 그를 떠올리게 하는구먼."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소개장을 꺼냈다.
"나오의 소개장인가?"
그리고 던컨은 소개장을 폈다.
그리고는 갑자기 놀란다.
"자, 자네가, 설마, 타르라크?"
"이제 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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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진이 빠지는군요(응?!?!?!?!?!?!)
바꿔준 것도 몇 없는데, 이상하게 '평소보다 너무 많이 신경쓰네'라는 마음이 드는군요 ㅠ
기분 탓인걸까요...
아니면 이 블로그를 전에 사용할 때는 이만한 신경을 안 써줘서 그럴까요?

파이어폭스의 시작페이지를 이 블로그로 설정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신경 쓸 수밖에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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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르퓨이아
지금까지 써논 게임 공략들은 모두 숨겨놓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스샷이 너무 많아서 부담만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Posted by 하르퓨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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