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렐루야

Everyday Life 2010. 9. 28. 00:37
우리 학교 검도 동아리에 전해지는 전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검도를 하면 몸의 아픔이 씻은듯이 나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 작업력까지 증진된다"는 전설이다.

처음에 필자는 그것을 믿지 않았었다.
사실 필자는 전설의 존재 자체도 前 훈련부장이 텔넷에 올린 글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그 선배도 필자와 같이 전설을 부정했지만, 일단은 차멀미를 해소하기 위해 반신반의(설마 나빠지지는 않겠지...) 상태로 운동에 나갔다.

20분째. 공간치기. 마음 속으로는 욕이 나왔다.

40분째. 연격 연습. 호구 안 입은 학생들을 現 훈련부장이 통솔해서 연격 연습을 시켰다. 좀 나았다.

1시간 20분째. 갑자기 사범님이 페널TEA티로 "호구 안 입은 남학생은 빠른머리치기 1500회"의 형을 내리셨다.
이 때는 머리가 빠개질 듯해서 심지어 중간에 죽도를 떨어뜨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운동이 모두 끝나고 샤워를 끝내고 바깥 바람을 맞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정말로 몸의 아픔이 씻을듯이 낫고, 이 포스팅을 쓰고 나서도 두 시간 동안은 작업을 위해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작업력이 충원된 것이다.

검렐루야

PS. 이번의 교훈을 아대륙의 언어로 나타내면 "Always be passionate" 정도 될라나?
Posted by 애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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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HANA님과(인장이 왼쪽에 있는 쪽) 제 부계정(@FrontierJustice, 인장이 오른쪽에 있는 쪽) 간의 대화입니다.
* ...네, 트윗 접는다는 소리는 결국 못 지켰습니다(...) 그대신 본계정은 건들지 않고 있잖아요(?)

갤스분들 우월해요 손위에 핸드폰 띄우고 슈퍼 아몰레드로 영화감상하고 심심하면 날라다니시잖아요..근데 아직 설명서를 안읽으신분들이 많은것같아요..버스타고 손으로 붙잡고 영화를 보시니..
@wwwHAN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wwHANA 튜토리얼좀 만들어줘요 인지 10찍게 (?)

@FrontierJustice 전 갤스가 없어거 못만드려드려요 ㅠㅠ(근데 이게 왜이리 웃기죠?? ㅋㅋㅋㅋ)

갤스쓰시는분들 설명서좀 빌려주새요..정독하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아이폰4띄우는 방법을 배워야겠어요..(pdf파일로 공부하면 효과가 없데요 책에 써클마법이 기록되있다고 하네요)#드립_
@wwwHANA 갤스 설명서를 가공해서 Perception Training 스킬북 만들어봅시다 (?)
@FrontierJustice 갤스 시용설명서가 스킬북인데..그게 무지 비싸요 사용자 권장가가 80만원이던가..하던데요..근데 통신사 끼고 2년간 수련하면 좀싸지긴 한데...아이폰 할부가 있어서..빌려야 할것같아요 안읽으신분꺼 ㅋㅋㅋ

여러분도 갤스를 사시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드립은 드립일 뿐. 실제 본인은 일반인이라 갤스 안쓸뿐이고)
Posted by 애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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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픕니다.

Everyday Life 2010. 9. 20. 00:07
아니, 누구씨라든가 예전의 저 마냥 마음이 아프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몸이요.

레알 아픕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코가 좀 막힌 걸로 시작해서, 낮에는 먹는 음식이 약간 입맛이 없더니(평소에 좋아하던 탕수육이건만!), 패스케인 군이 마비 들어와달라고 해서 들어가주고 나서는 급기야 엄청난 두통과 고열로 발전했습니다.
결국 친구에게 8시에 깨워달라고 하고 잠을 자고, 친구가 7시 반에 깨워주니까("동아리 가야 하니까 8시에는 못 깨워주겠어. 그래서 미리 깨우고감 ㅇㅇ") 또 정신줄을 놓고(...) 8시 15분까지 기절.

그리고 11시까지 회의를 뛰고 나서 지금도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아니, 내일은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요새는 단순 감기만 걸려도 증상이 이 정도 스케일로 진행되는데......저좀 살려주세요 orz......

PS. 조금만 더 있다가는 설사도 나올 기세

PPS. 저 이러다가 "가려워 맛있어[각주:1]" 쓰는 건 아니겠죠? ㅜㅜ?
  1. 엔하위키 "카유우마" 항목 참조. [본문으로]
Posted by 애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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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필 트위터를 봉인한 시점사람이 트위터를 하는 게 아니라 트위터가 사람을 하게 만드는[각주:1]을 지른게 좀 그렇기는 합니다만은...(게다가 사고 홈을 보니까 트위터 공식 앱이 기본으로 깔려 있더이다...)

어쨌건 스마트폰의 본래 목적(유저를 스마트하게 만든다)에 맞게 잘 써야죠 네(...)

2년동안 잘 굴려먹을 수 있기를 빌어주세요(?)
  1. 스마트폰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 오해 마시길; [본문으로]
Posted by 애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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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루군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바톤을 공연히 업어왔습니다.(...)

  • 우선 MP3/아이팟/플레이어를 무작위/랜덤재생에 맞춰놓으세요. (필자의 경우 Totem 동영상 플레이어)
  • 이 질문들의 해답으로 노래 제목을 쓰세요.(노래 제목이 없는 곡이라면... 다음 곡.)
  • 다른 질문으로 넘어갈 때마다 다음 파일을 재생하세요.

1. 당신의 기분은 오늘 어떻습니까?
Mabinogi OST - 슬픔은 꼭꼭 감춘 채(NPC_Andras.mp3)[각주:1]
...이하 생략.

2. 삶에 성공할 것 같습니까?
리쌍 - 누구를 위한 삶인가
......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나오다니.
할 말을 상실했습니다.

3.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Loveholic - 차라의 숲
어디 코드해석(...)을 좀 때려보죠.
'차라의 숲'이라고 했는데... '차라'라고 하면 명사로서 검색되는 것은...
[명사]<인명>루마니아 태생의 프랑스 시인(1896~1963). 다다이즘 창시자의 한 사람으로, 기묘한 표현을 사용하여 시를 썼다. 작품에 <반두뇌(反頭腦)>, <혼자 말한다>, <안티피린 씨의 최초의 모험> 따위가 있다.
...잠깐 뭐? 다다이스트?! 다↘다↗이→스→트↘↗?!

4. 어디서 결혼하게 될까요?
Devil May Cry 1 OST - Super Ultra Violet[각주:2]
...보이지도 않는다는 거냐!
현재 심정은 토템을 말아먹고 싶은 심정입니다(...)

5. 당신의 라이프스토리는?
Mabinogi OST - 무지개빛 바람을 타고(Abb_Neagh.mp3)
아아. 해피엔딩이란건가.
이건 좀 낫네요.(아까의 '토템을 말아먹고 싶은 심정'이라는 발언을 한 문제만에 철회한다)

6. 당신의 학교 인생은?
Atomic Kitten - Tide is High
...잠깐?

7. 당신의 인생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수 있는가요?
Uplink OST - [ mystique / part one ]
mystique[명] 신비로움, 비밀스러움
...토템 이자식 끝장을 보자아아아아아아

8. 당신의 매력포인트는?
Mabinogi OST - 바람의 노래(Sliab_Cuiliin.mp3)
...너 지금 바람이라고 했냐아아 토테에에에에에에에엠

9. 오늘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sg워너비 - 라라라
노래 제목 같이 됐으면 좋겠군요♪(...)

10. 이번 주말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Kohmi Hirose - Promise
Get Down 유레루마와루후루에루세츠나이키모치~(정신이 나가버린다)
뭐 약속이 하나 있긴 합니다만(...) 노래에서 말하는 그런 약속은 아니잖아.

11. 나의 부모님은 무슨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
Wham - Last Christmas
...저기? 코드북 좀 갖다 주실분?

12. 할아버지/할머니의 성격?
Mabinogi OST - 방랑자(Field_SidheGrove_000.mp3)
멀쩡한 사람한테 역마살을 붙여버리다니 빌어먹을 토테에에에엠

13. 당신의 삶은 현재..?
첫 번째 시도에서 불행하게도 이름 없는 노래가 나와서 다시 돌려봤습니다.
두 번째 시도: Mabinogi OST - 여신의 날개에 입을 맞추어라(Sidhe_Sneachta.mp3)
하늘이시여, 그러고 싶으니 저에게 여신을 내려주세요(...)

14. 당신의 장례식에서 틀을 노래는?
Linkin Park - Somewhere Belong
안돼 안돼 왜 이러는거야 토테에에에엠

15. 세상은 당신을 어떻게 봅니까?
MCR - Dead
...........................................................

16.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 것 같습니까?
Devil May Cry 3 Original Soundtrack - Dante's Office 7 Hells Battle
험난하다 이거냐...(이미 면역)

17. 당신은 밤에 어떻게 사나요?
Uplink OST - mystique // part two
아아... 하긴 저도 제가 밤에 뭐 하는지 몰라요. 제가 뭘 하는게 아니라 트위터가 절 하고 있으니까요(?)

18. 당신이 하는 일은 어떤가요?(학생의 경우 학업)[각주:3]
스즈미야 하루히 OST - God Knows
...그런거구나. 그런거였어. 신만이 아시는 거였어.

19. 당신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집니까?
Mabinogi OST - Sweet Care(Char_Making.mp3)
아아...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진지하다)

20.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The King of Fighters '98 OST - Arashi no Saxophone 2[폭풍우의 색소폰 2]
저기 누가 코드북좀(2)

21. 아이가 생길까요?
Mabinogi OST - 안전지대(A_Safety_Zone.mp3)
뭔가 긍정적인게 나오기 시작하는 느낌.
감사합니다 (?)

22.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는?
sg워너비 - 죄와 벌
이쯤부터는 토템의 선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23.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될까요?
Mabinogi OST - 별빛이 내리는 곳(Town_SidheGroveCamp_000.mp3)[각주:4]
뭐, 사람은 죽으면 어차피 아무것도 아니게 되겠지요.
죽고 나면 별빛만이 죽은 나를 반겨줄 뿐.(진지하다 이녀석... 게다가 중2병이야!)

24. 당신이 춤춰야 할 노래는?
김건모 - 제비
이 노래에 춤이 있던가?

25. 당신의 테마송은?
체리필터 - 낭만고양이
굳어진거냐.
개인적으로는 "소년 모험가"(Gairech.mp3, 마비노기 OST)가 나와 주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26.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신의 테마송?
Linkin Park - Crawling
...죽어라 토테에에에에에엠

27. 당신 타입의 여자는?
Mabinogi OST - 마성전염(Dungeon_8.mp3)[각주:5]
...죽어라 토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엠!!!!!!
내 전의를 담아 내려쳐주마아아아아아아


- 그럼 이제 바톤을 넘겨 봅시다.
してくださいよ☆(......)
  1. 마비노기 OST는 게임 폴더를 뒤져보면 MP3 파일 형태로 있습니다. 한 번 들어 보시라고(...) 파일명을 병기합니다. [본문으로]
  2. 굳이 해석하자면 초 자외선. [본문으로]
  3. dsmb에서 업어올 때부터 18번이 누락이었기에 하나 추가. 당신이 원하는 아무거로나 바꾸셔도 좋습니다. [본문으로]
  4. 티르코네일 "묘지" OST입니다... [본문으로]
  5. 무려 저승 알베이 던전 OST. [본문으로]
Posted by 애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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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로서는 완전 무명이라 "바톤따위 돌아오지 않는 성역일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블로그 데이터 날리기 전에도 바톤이 3개가 동시에 들어왔었던 역사가 있었던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가봅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2기에서 또 바톤을 날리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으악.

...뭐... 아무튼 개봉을 해 보실까요?

주제가...어디보자... 어디보자...

1. ArleCamille(애쉬군, 렌!) [카가미네 렌]
(과연 트위터에서 거의 identity가 된!)
...잠깐만 뭐라고?

아무튼... 시작합니다. 앗슈쿤 이키마스.(......)

I. History
근데 이건 바톤 넘기면서 중간에서 잘라먹었더군요? 아하하.
II. Trapdoor

1. 은닉,폭파,숨김 기타등등 다 안됩니다!
(저도 썼어요 < 언제나 같은 말)

2. 간단하게 쓰든 자세하게 쓰든 쓰기만이라도 합시다요.
(저도 썼어요 < 언제나 같은 말)

3. 쓰기싫어도 써야됩니다.
(저도 썼어요 < 언제나 같은 말)

뭐 그럼... 시작하죠.

III. Main Routine
1. [카가미네 렌]은 당신에게 어떤 존재?
음... 글쎄요. 보컬로이드란게 뭔지 알아버린 역사에 대해 쓰고 넘어가는게 도리에 맞을 것 같군요.
사실 제가 '보컬로이드'라는 것을 처음 접한 역사는 고등학교 1학년때의 그 '파돌리기송'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보컬로이드에 대해서 쭉 찾아보고 '메구리네 루카'가 '영어와 일본어를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서 저는 '이거다!' 싶었습니다.
사실 정작 일어는 잘 못하니까요(...)

...이렇게 써놓으면 린렌과 전혀 연관이 없을 듯 보입니다만.

이 이후의 것들은 2, 3에서 서술하기로 하죠.

2. [카가미네 렌]의 명장면은?
3. 내가 [카가미네 렌]을 알게 되었을 때는?
 * 성질이 비슷해서 통합해서 씁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러니까 입시도 거의 끝나가는 작년 말쯤, 하나의 보컬로이드 곡을 듣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직접 실으려고 했습니다만, 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링크를 싣습니다: http://alicia.tistory.com/285)
그게 바로 제가 이 녀석을 알게 된 계기죠.

악의 하인은 특히 가사가 인상깊었습니다.
君は王女僕は召使い
너는 왕녀, 그리고 나는 너의 하인
運命分かつ哀れな双子
운명(을/이) 나눠버린 불쌍한 쌍둥이
君を守るその為ならば
너를 지키기 위한 그 이유에서라면
僕は悪にだってなってやる
나는 악이라도 되어 보이겠어.
누군가는 중2병 간지라고 평하기도 합니다만은

카가미네 렌.
원래 베이스는 여성인 '카가미네 린'이지만 Gender Factor를 통해서 남성,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소년의 목소리와 가깝게 낼 수 있게 되어 별도의 캐릭터로 분리되게 됨.
실제 제작시에는 린과 렌이 세트로 취급되며, 린은 Rin 즉 Right를 상징하며 렌은 Len 즉 Left를 상징한다.
...사실 방향성이 있는게 뭔 상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 이후에는 거의 보컬로이드 곡 들은 거 없습니다만은...

하지만 트위터에서 대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이렇게까지 저와 관계가 깊진 않았죠.[......]

4. [카가미네 렌]으로 인한 손해는?
그러던 어느 날 크로님께서 저에게 캐릭트윗(...)을 제의하게 됩니다만, 그래서 인장사진을 저 렌으로 바꿔버리고 메인 트위터 계정을 저렇게 돌리고 있습니다.
뭐... 딱히 손해나는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만... 다만 한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바루냥을 린으로 부르면서 존대하지 않게 되었다든가?(사실 이건 네가 먼저잖아. 애쉬군을 렌으로 부르면서 존대하지 않게 되었다든가?[...])

5. 자 문답이 끝났습니다. 현재 심정은?
...정말 10분 내로 쓸 수 있었네. 미안.

6. 독수리 타법을 끝내시고 다음 받을 4~10명을 선정해 주세요[주제[]안에 써서]
자, 이제 바톤을 궤도폭격할 시간이군요.[웃음](...)
주제가 두 개 이상이라는 것은 다 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취사선택하시라는 의미입니다.
  • 청록람님. [C&C]나 [스타크래프트2] 혹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관해서.
  • 무혼마님, [Angel Beats!] 혹은 [웹 개발]에 관해서. (솔직히 후자를 노리고 선정한거에요. 그래요.)
     * 무혼마님께는 강제하지는 않겠습니다.
  • 클루님, [Black Rock Shooter] 혹은 [트위터]에 관해서.(전자는 님 블로그에 가니까 딱 보이길래...)
  • 다루루님, [World of Warcraft] 혹은 [Portal]에 관해서.(후후후후후후후후)

Posted by 애쉬군
,
초저녁 쯤이었습니다.
전 항상 머리속에 위키백과에서 봤던 bash fork bomb라는 셸 스크립트를 외워(...) 두고 다니죠.[각주:1]
그래서 한 번 그 스크립트를 트위터에 뿌려 봤죠.

예전에 그걸 본 분 들의 반응("뭥? 이게 뭔가여?" 라든가 "왜 유용한 쉘 스크립트를 짜지 않고 이런 걸로 잉여력을..." 이라든가.)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반응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무려 세 명이나 낚였죠(...)

일단 그 세 명의 실험 결과를 각각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두 번 했던 실험의 결과부터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저의 1차 실험(Windows 7 + msysgit 사용)
1차 실험은 "에이 설마, 이게 (아예 메모리 구조 같은 게 다른 윈도에서도) 먹히겠어?"라는 의혹이 있었기에 그냥 아무런 대비책 없이 코드만 쳐 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저는 절망하고 말았습니다.
작업 관리자의 프로세스 탭을 열어 보니까 보이는 것은 엄청난 양의 sh.exe들[각주:2]이었고, 그걸 끄려고 뭔가 실행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거든요.

결국 콜드 리붓해버렸습니다.

2. 저의 2차 실험(Windows 7 + msysgit, 옆에는 대응책으로 cmd도 같이.)
2차 실험에서는 이미 1차 실험을 통해 포크밤의 파급력(...)을 알기에 이제 옆에는 taskkill /f /im "sh.exe"[각주:3]라는 명령어가 항시 장전된 cmd.exe를 띄워 놓았죠.
그리고 sh.exe에서는 포크 밤이 돌아가기 시작했고, 그 0.1초 뒤로 저 taskkill을 돌렸습니다만...

다행히도 빠른 대처로 이번에는 "bomb" 수준으로 가는 것을 막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에 메모장을 이용해 로그 분석을 해 보니 무려 프로세스 245개가 킬된 흔적이 보이더이다.


...이런 제 실험 결과까지 첨부했는데도 이싸람들이 SM플레이 기질이 있는 건지(?) 그 코드를 사용하겠다고 생떼(...)를 부리는 통에 결국 3명의 유저의 실험값을 얻게 되었습니다.

3. 맥 유저의 실험
타임라인상에서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명한(...) 맥 유저 한 분이 실험에 동조.
결과는...
sh: fork: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sh: fork: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sh: fork: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무한 반복...)
...그렇습니다.
맥은 애초에 저런 포크밤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대비책이 매우 잘 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덧: 그분이 바로 일전에 좀 그런 반응을 보이신 그 분이었습ㄴ(밟힌다)

4. iPod Touch 유저의 실험
그리고 위 3번 분과는 지인 관계(...)인 한 분이 무려 팟 터치(...)를 이용해서 실험을 하시는 대담함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뒤로 무려 yfrog video에 올리시는 대담함(...)을 선보이셨죠.
물론 ssh를 사용했지만 bash 사용이라는게 중요합니다.

결과요?

비슷합니다.
sh: retry: fork: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sh: retry: fork: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sh: retry: fork: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sh: fork: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무한 반복하다가 함수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는 뜻의 말이 스쳐지나갔긴 합니다만, 결국 그의 팟은 멀쩡했습니다(...)

5. Fedora 유저 한 명의 실험
그쪽엔 항상 killall -STOP sh를 다른 셸에 장전하라는 소리를 해두고 "하려면 해. cold reboot으로 인한 리스크는 책임지지 않아.[...]"라고 말을 했습니다만... 활동 잘 한 거 보면 말해둔 대로 잘 한 듯.

6. 이 실험의 진짜 결론
저는 이 실험을 통해서 컴퓨터 마니아들의(물론 저도 포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해할 수 없는 특성을 하나 알아버렸습니다.

바로 이 싸람들이 왜인지는 몰라도 자기 컴퓨터를 망가뜨리는 코드에 열광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죠.

대체 이건 뭘 암시하는 걸까요.(......)

 - 트위터에서 렌 취급 받고 있는(...) 애쉬군, 로그를 정리하며
  1. bash를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 :|:& };: 라고 치면 재앙이 일어납니다. sh의 무한포크로 인해서 메모리와 CPU가 언젠가 꽉 차게 되거든요. 이걸 막을라면 다른 tty에서 killall -STOP sh를 쳐놓는가 하는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본문으로]
  2. msysgit이 윈도용으로 재컴파일한 리눅스용 도구들인 msyswin을 컨버팅한 것이기에 당연히 sh.exe입니다.(...) [본문으로]
  3. 프로세스명이(/im) "sh.exe"인 프로세스를 강제로(/f) 종료하라 [본문으로]
Posted by 애쉬군
,

...질러버렸다.

Everyday Life 2010. 7.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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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실제 현 구매가격은 27만원 가량입니다. 저기에 낚이지 마세요. 공홈인 http://www.pulsemall.co.kr로 가시길.)

...네.

방금 결제 완료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오는 데 뽐뿌질을 상당히 많이 해 준(...) 프렛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ww

사실 멘토링이라든가(펜캐스트), 앞으로의 강의라든가(녹음이 가능한 도트페이퍼) 하는 것 때문에 저걸 사게 된 거에요.

덕분에 이번학기도 피쳐폰으로 버텨야 하게 생겼지만? ㅋ...
Posted by 애쉬군
,
  • 식봉사 멘토링이라는 것을 신청했습니다만.
    뭐... 까놓고 말하면 무보수 과외죠.
    7~8월 해서 15만원 들어오긴 하지만 그건 사실상 교통비(...) 의미고.
    더 중요한건 보상으로 뭐가 들어오냐죠. AU를 까먹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 새는 던파를 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추어 마비 하는 빈도는 감소.(...)

    ...심지어 피씨방 피로도까지 풀로 태운 적도 있는걸요 orz
  • , 일, 일, 일, 일! 일 해야 하는데! 휴가기간이라 일거리가 안들어와! ㅠㅠ!
  • 인적으로 하겠다던 "선형대수학 라이브러리"는 대체 언제쯤에야 만들게 될까요.
  • 넷으로 BASH를 포팅하려다가 이미 "msyswin"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
    ...저는 역시 근성없는 놈이죠 orz.

Posted by 애쉬군
,
평화로 가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롭기로 협의하라."(Si vis pacem, para pactum.)

어느 쪽이 나은지는 개인 취향대로다.

덧: 본 블로그 제목과 필자의 일반적인 의견은 관계가 없다.

다만 이 모토는 다른 상황에 적용시킬 따름이다.

전쟁과 전혀 관련 없는 상황...이라든가?
Posted by 애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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